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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최대 550% ↑...LG전자, 협력사 '스마트 팩토리' 구축 속도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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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12 12:15:08

    - 지난해 300억원 투자...올해 60여개 협력사 대상 자동화 추진

    LG전자가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 LG전자 협력사인 삼원동관의 멀티포인트(Multi-Point) 용접 방식이며 로봇을 활용한 LG전자 생산기술과 삼원동관의 용접 노하우를 접목시켰다. >

     

    LG전자는 12일, 국내 협력사와 지난해 약 300억 원을 투자해 협력사의 생산라인 자동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해는 전년 대비 자동화율이 약 10%p, 생산성은 최대 550% 증가했다. 불량률도 최대 90% 감소했다.

    우선 LG전자는 협력사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생산센터와 소재/생산기술원의 생산기술 전문가를 협력사에 파견해 자동화할 수 있는 공정을 찾아내는 데 집중했다. 각 협력사의 재료 가공, 부품 조립, 포장, 물류 등 생산 全 과정을 세밀하게 점검해 우선 순위가 높은 공정부터 자동화를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제품 구조나 제조 공법을 변경하고 부품의 복잡도를 낮추는 등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도움이 되는 여러 방법들도 제안했다. 대표적인 예는 경남 김해에 위치한 고모텍이다. 고모텍은 냉장고 도어를 생산하는 1차 협력사다. 고모텍은 얼음정수기냉장고의 제빙(製氷)도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수율을 높이는 데 고민하고 있었다.

    LG전자는 설비 전문가를 투입해 문제의 원인을 찾아냈다. 고모텍에 제빙 도어의 형상을 진공성형 방식으로 만들고 생산라인에서 조립, 발포, 라벨부착 등을 자동화하도록 제안했다. 그 결과 전체 10개 공정이 4개로 줄었고 불량률도 약 80% 감소했다. 또 생산성이 220% 높아졌다. 

    에어컨 배관 등을 생산하는 삼원동관 역시 LG전자의 제안으로 로봇을 활용한 용접 방식을 도입해 불량률이 약 90% 감소하고 생산성은 10% 이상 높아지는 결과를 얻었다.

    LG전자는 올해 60여 개 협력사의 전체 공정을 자동화하는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에 진출한 협력사도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공장 상생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4년간 총 10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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