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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 성장 물 건너 가나…3분기 경제성장률 0.4%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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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24 10:09:50

    우리나라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4% 성장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2% 성장에 도달하기 위한 마지노선(0.6%)도 넘지 못하면서 초유의 연 1%대 성장 우려가 한층 커지게됐다.

    24일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이 전기대비 0.4%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0.5∼0.6% 성장)을 밑돈 수치로 전분기 성장률(1.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2.0% 증가했다.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 (자료=한국은행)

    이 기간 민간소비는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는 늘었지만, 일본 여행 등 해외여행(국외소비)과 의류 등 준내구재 소비는 줄었다.

    정부소비는 1.2% 증가했다.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건설은 건물·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5.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덕에 0.5%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투자는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4.1% 증가했다. 수입은 0.9% 늘었다.

    성장률이 저조한 배경으로는 정부의 재정지출 효과가 반감한 점이 꼽혔다. 2분기에 재정을 대거 끌어다 쓰면서 성장률이 반등했지만, 3분기에는 여력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성장기여도는 0.2%포인트(P)로  전분기(1.2%P) 대비 6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다.

    3분기 성장률이 올해 2% 성장에 도달하기 위한 마지노선(0.6%)을 넘지 못하면서 연 2%대 성장은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성장률이 1분기 -0.4%에서 2분기 1.0%로 반등한 것은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재정지출 효과가 컸지만, 4분기는 이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전기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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