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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13개월 만에 1% 대 회복…신종코로나 영향은 미반영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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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04 14:11:35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1%대를 기록했다.올해 들어 작황 악화로 채소류 등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고 국제 유가도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79(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2018년 11월(2.0%)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를 넘어선 것은 2018년 12월(1.3%) 이후 13개월 만이다.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2.5% 상승했다. 무(126.6%), 배추(76.9%), 상추(46.2%)의 상승폭이 컸고, 감자(-27.8%), 마늘(-23.8%), 고구마(-21.4%), 귤(-20.3%) 등은 내렸다.

    공업 제품이 2.3% 오른 가운데 이 중 석유류가 12.4% 상승해 전체 물가를 0.49%포인트 끌어올렸다. 석유류는 2018년 7월(12.5%)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1.5%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0.8% 상승했다.

    다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1%를 밑돌았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0.9% 상승했다. 작년 8월(0.9%)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한편,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내달 발표될 2월 소비자물가 지표에 반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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