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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본격화…4월 1∼20일 일평균 수출 16.8% 급락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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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4-21 14:32:37

    지난달까지 코로나19 사태에 비교적 선방해왔던 한국 수출이 4월 들어서는 큰 폭으로 떨어지며 위축되는 모양새다. 여기에 미국, 중국 등으로부터의 수입도 상상당폭 감소해 무역수지마저 적자를 냈다.

    다만 수출입은 월말 변동이 크기 때문에 20일까지의 실적만 가지고 한국 무역의 회복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까지 수출액은 217억2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9% 감소했다. 조업일수(14.5일)가 2일 적은 점을 고려해도 하락률은 16.8%에 이른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반도체(-14.9%), 승용차(-28.5%), 석유제품(-53.5%), 무선통신기기(-30.7%), 자동차부품(-49.8%) 등 주요 수출 품목 대부분이 부진했다.

    4월(1일∼2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자료=관세청

    수출 상대국별로도 중국(-17.0%), 미국(-17.5%), 유럽연합(EU·-32.6%), 베트남(-39.5%), 일본(-20.0%), 홍콩(-27.0%), 중동(-10.3%) 등 주요 시장 수출이 일제히 위축됐다.

    유럽·미국 등 글로벌 셧다운(일시적 가동중단), 각국의 이동제한 조치, 국제유가 급락 등이 자동차·차부품,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1∼20일 수입액 역시 251억8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6% 줄었다.

    정보통신기기(6.5%), 승용차(15.8%) 등의 수입은 늘었지만 원유(-50.1%), 기계류(-11.8%), 석탄(-40.2%)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싱가포르(2.4%)를 제외한 중국(-3.5%), 미국(-13.2%), EU(-12.4%), 일본(-16.4%), 중동(-51.0%) 등에서 모두 줄었다.

    무역수지는 약 34억5500만달러의 적자를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억1200만달러 적자보다  세배 가까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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