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코로나 충격에 수출 급감…4월 경상수지 9년3개월래 최대 적자

  • 이춘희 기자
    • 기사
    • 크게
    • 작게

    입력 : 2020-06-04 15:30:13

    -31.2억달러 적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9년3개월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월별 경상수지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보면 4월 경상수지는 31억2천만달러(약 3조7천9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이는 2011년 1월(-31억6천만달러)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다.

    이 같은 큰 폭의 적자는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가 대폭 감소한데 따른 영향이다.상품수지 흑자는 작년 같은 달(56억1천만달러)보다 47억9천만달러나 줄어든 8억2천만달러에 그쳤다.

    여기에 통상 3월 결산법인들의 배당금 지급이 4월 중 이뤄지는 계절적 요인으로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있는 본원소득수지가 22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서비스수지는 14억2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4월(-12억7천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여행수지 적자는 3억4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억달러 줄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4월 중 63억2천만달러 감소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6억6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5억5천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돼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71억8천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도 30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액은 코로나 사태와 함께 지난 3월 통계작성(198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나, 4월들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한 달 만에 반전에 성공했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