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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대신 ‘경험’, 구독경제 확산...상반기 렌탈쇼핑 거래액 6배 ↑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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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27 10:50:46

    - 목돈 들지 않는 ‘렌탈 서비스’ 인기...2030세대 신장률 743%로 가장 높아

    목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매달 일정액을 내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이른바 ‘구독소비’ 경제가 확산되고 있다.

    < 상반기 G마켓과 옥션 렌탈 서비스 상품 데이터 분석 /=이베이코리아 제공 >

    '소유 대신 경험'에 더 큰 가치를 두는 3040세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렌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의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렌탈 서비스 상품 거래액이 6배 이상(5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 세대의 거래액 신장률이 743%로, 전체 신장률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를 통한 소유보다 경험에 더 큰 가치를 두는 2030세대의 특징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렌탈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던 4050세대 역시 5배 이상(415%) 거래액이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가전제품 관련 렌탈 서비스가 대체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식기세척기’의 경우 절대 수요는 적지만 렌탈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으며 전년대비 거래액이 10배 이상(1180%) 늘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밖에 ▷음식물처리기(233%) ▷공기청정기(132%) ▷의류건조기(78%) ▷전기레인지(43%) 등 계절가전, 주방가전, 생활가전 렌탈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렌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품목과, 그 반대로 비중이 작았던 품목 모두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것도 주목해볼 만하다. 가장 대표적인 품목이자 비중이 큰 ‘정수기’의 거래액은 4배 이상(320%) 증가했으며, 그동안 온라인에서의 구매가 익숙하지 않았던 ‘장기렌트카’도 580% 급증했다.

    연령별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40대가 37%, 30대가 32%를 차지하며 10명 중 7명은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구독소비가 제공하는 편의성과 비용절감에 가장 민감한 세대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소비에 대한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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