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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코로나 충격 컸지만 회복도 빠르다”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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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31 15:26:58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 소비, 투자 등 산업활동의 3대 지표가 일제히 증가하면서 우리경제가 모처럼 웃었다. 광공업생산, 서비스업 생산, 건설까지 합친 '6대 지표'도 6개월 만에 모두 개선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위축도 컸지만 이후 회복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6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4.2%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올해 1월 감소로 돌아선 뒤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6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6월 산업활동동향/출처=통계청

    광공업 생산이 7.2% 증가하며 전산업 생산 증가세를 이끌었다. 2009년 2월(7.3%)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수출이 다시 크게 늘어난 영향이 가장 컸고, 코로나19로 5월 수출이 급감했던 기저효과도 함께 작용했다.

    광공업 생산에서는 특히 자동차(22.9%), 반도체(3.8%) 증가폭이 컸다. 이처럼 자동차와 반도체가 살아나며 제조업 생산도 전월보다 7.4%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수출 출하가 전월보다 9.8% 증가해 1987년 9월(19.2%) 이후 33년 만에 최대폭 늘었다. 내수 출하도 7.3%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2.2% 증가했다. 교육(5.4%), 금융·보험(2.8%), 운수·창고(2.8%), 도소매(2.2%), 전문·과학·기술(5.5%), 부동산(6.3%) 등 업종에서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2.4% 늘었다. 지난 4월(5.3%) 4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선 이후 5월(4.5%)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4.1%), 의복 등 준내구재(4.7%), 화장품 등 비내구재(0.4%) 판매가 모두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4% 늘었고,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도 0.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지난 5월(-6.6%) 3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으나 6월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0.4포인트 )와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0.2포인트)도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4∼5월에 크게 위축됐던 제조업 생산이 6월 수출 개선 영향으로 반등했다"며 "코로나가 질병이다보니 충격이 올 때도 컸지만 회복이 올 때도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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