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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또 ‘사상최대’…7월 4165억달러, 넉달째 증가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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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8-05 10:43:09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또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7월 한달 새 58억달러(약 6조9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다.

    미국 달러화 약세 흐름에 기타 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고 외화자산 운용 수익도 늘어난 영향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65억3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57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 외환보유액 추이 (자료=한국은행)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월에는 환율이 급변하면서 약 90억달러가 급감했다. 이후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월(+37억7000만달러)과 5월(+33억3000만달러), 6월(+34억4000만달러)에 이어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보유 외환을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3793억8000만달러(91.1%)로, 67억9000만달러 늘면서 전체 외환보유액의 91.1%를 차지했다.

    은행 예치금(248억6000만달러)은 11억8000만달러 줄었고,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43억7000만달러)과 IMF 특별인출권(31억3000만달러)은 각각 1억2000만달러, 5000만달러 늘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달과 같은 47억9000만달러였다.

    지난 6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108억달러로, 세계 9위에 해당한다. 1위는 중국으로 3조1123억달러, 2위 일본 1조3832억달러, 3위 스위스는 9618억달러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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