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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물가 6개월만 1.0% '상승'...농·축·수산물 가격 급등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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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06 18:48:21

    - 통계청 '9월 소비자물가 동향'...집세 0.4%↑, 2년 1개월만에 최대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최장기간 장마, 태풍 등으로 채소류 등 신선식품 가격이 많이 뛰면서 지난 3월이후 6개월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지난 3월이후 6개월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

    통계청이 6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20(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 상승했다. 지난 3월(1.0%)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3월 1%대에서 코로나19 여파로 4월 0.1%, 5월 -0.3%로 내려갔다가 6월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근원물가를 나타내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0.9%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6%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460개 품목 가운데 자주 구매하고 지출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0.9% 상승했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는 21.5% 상승했다. 특히 신선채소가 34.9% 올랐다. 신선식품지수 상승폭은 2011년 2월(21.6%) 이후 최대다.

    < 2020년 9월 소비자 물가 동향 /=통계청 제공 >

    품목 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한 해 전보다 1.5% 올랐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3.5% 상승하며 2011년 3월(14.6%)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배추(67.3%), 무(89.8%), 국산쇠고기(10.6%) 등이 오르며 전체 상승폭을 끌어올렸다.

    반면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공업제품은 0.7% 내렸다. 전기·수도·가스는 4.1% 하락했다.

    코로나19에 외식 등 서비스 수요가 줄면서 서비스는 0.5% 오르는데 그쳤다. 이 가운데 개인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1.3% 올랐다.

    전세와 월세 부담도 커졌다. 집세는 0.4% 올라 2018년 8월(0.5%)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전세(0.5%)는 2019년 2월(0.6%)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월세(0.3%)는 2016년 11월(0.4%)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소비자물가가 상승했음에도 코로나19 여파, 저유가·교육분야 정책지원 강화 등으로 여전히 저물가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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