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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더 조일 것” 4분기 은행 가계대출 더 까다로워진다

  •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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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12 19:08:10

    은행에서 가계대출 받기가 더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 설문 결과를 보면 올 4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에 대한 전반적인 태도는 3분기보다 까다로워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14∼25일 금융기관 201곳(국내은행 17곳, 상호저축은행 16곳, 신용카드회사 8곳, 생명보험회사 10곳, 상호금융조합 150곳)의 여신업무 책임자를 대상으로 했다. 3분기 조사부터는 인터넷전문은행 2곳도 설문 대상에 포함했다.

    국내은행의 차주별 대출태도지수 자료=한국은행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된 대출 태도·신용위험·대출수요 각 지수가 양(+)이면 "대출 태도 완화", "신용·대출 수요 증가"라고 답한 금융기관 수가 "대출 태도 강화", "신용·대출수요 감소" 응답 수보다 많다는 뜻이다. 지수가 음(-)으로 나타나면 반대의 경우다.

    2분기와 비교해 3분기 대출태도 지수는 돈을 빌리는 주체(차주)별로 ▲ 대기업 -3→-3 ▲ 중소기업 12→-3 ▲ 가계주택 -18→-6 ▲ 가계일반 9→-9로 바뀌었다.

    한은은 "가계에 대한 은행의 대출태도는 여신 건전성 관리 강화,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한 차주의 채무상환 능력 저하 우려 등으로 가계 일반대출을 중심으로 다소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은행의 차주별 신용위험지수 자료=한국은행

    기업 대출태도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소폭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조치 연장,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연장·재취급 조건 등은 다소 완화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4분기 은행이 바라보는 차주별 신용위험도 여전히 양(+)의 값을 나타냈다.

    은행들은 기업 부문에서는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 지속, 실물 경기 부진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가능성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가계의 경우 역시 가계소득 감소 등에 따라 저신용・저소득층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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