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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활용해 위조품 근절...브랜드 가치 보호·소비자 피해 예방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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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03 19:16:28

    - 고도화된 기술 바탕으로 효율적인 AI 솔루션 제공

    ⓒPixabay 

    2019년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한화 2,257조로 지난 5년간 연평균 21% 성장해왔다.(유로모니터, 2020년 1월 발표). 하지만 온라인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위조상품 시장 규모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위조상품 시장은 올해 1,000조 원까지 달할 전망이다.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온라인 위조상품과 지식재산권 침해로 기업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고도화된 AI 기술로 위조상품 근절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위조상품 모니터링부터 명품 진위여부 판별, 이미지 불법 사용 탐지, 정품인증 서비스 챗봇, 중고 운동화 검수 등 인공지능 기술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 에이아이스튜디오

    에이아이스튜디오는 스마트워치용 시계 페이스(문자반) 디자인을 개발하는 '미스터타임' 앱에 불법으로 사용된 명품 이미지 탐지 AI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미스터타임’은 모바일에서 간단하게 스마트워치용 워치페이스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스스로 제작한 워치페이스를 공유할 수 있지만 디자인 제작 과정에서 자동차 로고나 명품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하여 업로드하는 이용자가 많았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수천 개의 이미지 중에서 저작권을 위반한 이미지를 자동으로 찾아낼 수 있다. 이로인해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 와이즈넛-알엠지

    소프트웨어 기업 와이즈넛과 정품인증 관련 보안솔루션 전문 업체 알엠지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정품인증 서비스 AI 챗봇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알엠지는 현재 보안 홀로그램에 모바일 인증 시스템이 결합된 위조 방지 정품인증 서비스 ‘스웹스’를 운영 중이다. 와이즈넛과 알엠지가 공동 개발에 착수한 AI 챗봇은 '스웹스'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품인증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맞춤형으로 추천하고, 이를 실현하는 방안과 프로그램 구축 방법까지 한 번에 알려준다.

    챗봇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구성돼 이용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들은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답변으로 제공하게 된다.

    ◆ 고트(Goat)

    리셀(resell, 재판매) 플랫폼 고트는 중고 운동화 거래 최초로 진품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 스타트업이다. 구매자가 주문을 하면 판매자가 보낸 스니커즈를 검수한 후에 구매자에게 제품을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막대한 양의 제품을 효과적으로 판별한다.

    색상, 실루엣, 패턴, 재질, 밑창의 유연성, 고무의 경도 등 신발의 수많은 데이터 포인트를 설정하여 이를 데이터베이스화 한 뒤, 판매자들이 업로드한 제품 사진을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으로 분석하여 진품 여부를 확인한다.

    ◆ 마크비전

    AI 기반 위조상품 모니터링 기업 마크비전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글로벌 이커머스 상에 판매되고 있는 기업들의 위조상품 게시물 관리, 신고, 삭제 과정까지 한 번에 처리해주는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크비전의 인공지능 모니터링 플랫폼은 수백만 건 이상의 이미지와 텍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트레이닝되어, 이커머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의 외관과 상세설명, 가격, 구매 리뷰 등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위조품 적발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적발 현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퍼포먼스 페이지도 함께 제공한다.

    현재 마크비전은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타오바오, 티몰, 알리익스프레스, 쇼피 등 9개 국가의 18개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위조상품을 모니터링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 엔트러피(Entrupy)

    미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엔트러피는 특수 제조한 초정밀 렌즈와 전용 앱으로 명품 브랜드의 진품 여부를 판별하고 있다.

    명품 가방의 이미지를 250배까지 확대하는 스캐너는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표시나 가죽의 미세한 틈까지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엔트러피가 특수 제조한 초정밀 렌즈를 구매한 후 전용 앱을 다운받고, 무선으로 특수 렌즈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감별하려는 제품 표면을 촬영하고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 300만 장의 이미지를 학습한 AI가 데이터를 분석하여 진품 여부를 판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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