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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생산자물가 5개월 만에 '하락세' 전환...농림수산품 9.6%↓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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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20 18:30:44

    - 태풍·장마 등 기저효과 작용...공산품 0.1% 하락

    10월 생산자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장마, 태풍 등 계절적 요인으로 급등했던 농림수산물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92(2015년=100)로 전월 대비 0.5% 내렸다. 지난 6월(0.5%)부터 4개월 간 이어진 오름세가 5달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 생산자물가지수 추이 /= 한국은행 제공 >

    전년동월대비로는 0.6% 하락해 8개월 연속 내리막을 탔다.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9.6% 빠지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특히 농산물 가격은 전월대비 15%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7% 상승했지만 지난 9월 같은 기간 상승폭(31.8%)이 크게 줄었다.

    강환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태풍·장마와 추석 명절 수요 등으로 생산자 물가가 올랐는데, 이런 기저 효과와 함께 10월에는 농수산품 물가가 다소 안정되면서 전체 생산자 물가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 물가가 9.6%,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물가도 0.7% 각각 떨어졌다. 석탄·석유제품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의 물가가 내리면서 전체 공산품 생산자물가도 0.1% 낮아졌다.

    반면 공산품 가운데 화학제품(+0.4%), 음식료품(+0.3%)과 서비스업 중 음식점·숙박(+0.2%), 운송(+0.2%), 부동산(+0.2%) 등의 물가는 소폭 올랐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0.6% 낮아졌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석탄·석유제품 물가가 30.7%나 떨어졌다. 하지만 농산림수산품의 경우 1년 전보다 12.3% 높은 수준이다.

    10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 중간재 및 최종재가 모두 하락해 전월 대비 1%, 작년 동월 대비 3.4% 하락했다. 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0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하락한 100.60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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