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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국내주식 6.1조 순매수...2013년 이후 최대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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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10 17:51:04

    - 국내 주식 투자자금 55억2천만달러 순유입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7년여만에 가장 큰 규모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55억2천만달러 순유입됐다. 11월 말 원/달러 환율(달러당 1,106.5원)로 따지면 약 6조1천79억원이다.

    <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한국은행 제공 >

    이는 10월 순유입(13억8천만달러)의 4배로, 두 달째 순유입이 이어졌다. 앞서 8∼9월에는 나간 돈이 새로 투자된 돈보다 많았다. 11월 외국인의 주식 투자자금 순유입 규모는 월간 기준으로 2013년 9월(76억6천만달러) 이후 가장 크다.

    이 같은 현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진전되고,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줄어든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통제했다는 평가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동향 발표에서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4억5천만달러(약 4천979억원) 빠져나갔다. 석 달째 이어지는 순유출이다. 주식과 채권을 더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50억7천만달러 순유입됐다.

    외환시장에서 11월 말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06.5원으로, 10월 말(1,135.1원)보다 28.6원 내렸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23bp(1bp=0.01%포인트)로, 10월(25bp)보다 소폭 하락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올라간다.

    한편, 국제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주요 선진국 금리(국채 10년물)는 대부분 상승했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 등의 상승요인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하락요인이 교차하면서 등락하다가 12월 들어 경기부양책 합의 가능성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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