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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물가, 4개월 연속 하락...“환율 급락 여파”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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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16 17:18:26

    - 한국은행, '2020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4개월 연속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 급락이 지속된 여파다.

    < 수출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0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1.96으로 한 달 전보다 0.8% 하락했다. 8월부터 4개월 연속 내림세다. 11월 수출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는 4.9% 하락했다. 1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출물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이 1116.76원으로 전월(1144.68원) 대비 2.4% 하락했기 때문이다.

    수출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4.4%), 제1차 금속제품(0.2%)이 올랐으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1%), 기계 및 장비(-2.0%) 등이 내렸다.

    환율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10월보다 1.4% 올랐고, 작년 같은 때보다는 1.3% 하락했다.

    < 수출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

    지난달에는 공산품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중 주력 품목인 D램과 플래시메모리 수출물가는 각각 -2.4%, -4.7% 하락했다.

    원화 기준 D램 수출가격은 전월 대비로 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국제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가격이 하락했다."며 "D램은 서버를 제외하고, 모바일과 개인 컴퓨터(PC)용 수요 확대가 지속되면서 가격 하락 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수입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0월보다 0.3% 하락했다. 5개월 연속 내림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6% 내렸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리면서 전체 수입물가지수도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광산품(4.1%)을 포함한 원재료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3.3% 올랐다.

    반면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5%) 수입물가가 떨어지면서 1.2% 하락했다. 이외에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9%, 1.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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