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3조 2,638억 원, 영업이익은 3조 1,918억 원

LG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익 3조원 달성했다.

LG전자는 8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18조7826억원과 영업이익 64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535.6%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역대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역대 4분기 가운데 최대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 63조 2,638억 원, 영업이익 3조 1,918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역대 최대이며 직전 년도 대비 각각 1.5%, 31% 늘었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은 가전과 TV가 견인했다.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이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방식의 변화로 수요가 크게 늘어났고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도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이밖에 보급형 스마트폰 매출 증가와 전장사업의 적자폭 감소도 영업이익 증가에 도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