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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 -1.0%...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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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1-26 12:06:41

    - 1분기 -1.3% → 2분기 -3.2% → 3분기 2.1% → 4분기 1.1%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충격으로 한국 경제성장률이 -1.0%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의 첫 역성장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1.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한국은행 제공 >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충격으로 1분기(-1.3%)와 2분기(-3.2%) 연속 뒷걸음친 뒤, 3분기와 4분기 각 2.1%, 1.1% 반등했다.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1%로 집계됐다.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5.1%) 이후 22년 만의 역성장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가 코로나19 재유행에 타격을 입었다. 서비스(음식숙박·운수)와 재화(음식료품 등) 소비가 모두 위축돼 전체적으로 1.7%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화학제품 중심으로 5.2% 증가했다. 수입도 기계·장비 등을 위주로 2.1% 증가했다.

    < 계절조정계열. /=한국은행 제공 >

    경제 성장률에 대한 순수출 기여도는 1.3%포인트(p)인 반면 민간소비는 -0.8%포인트였다. 건설투자 역시 건물·토목 건설 모두 늘면서 6.5% 확대됐다. 설비투자는 2.1% 감소했다.

    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 2.8%, 농림어업 4.9%, 서비스업 0.4%, 건설업 2.6%, 전기가스수도업 5.9% 등이었다.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활동을 통해 발생한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GDP 성장률(1.1%)보다 낮은 0.7%에 머물렀다. 교역조건 악화 탓에 전년대비 0.3% 감소하며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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