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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車 생산·내수·수출 '뒷걸음'...반도체 수급난 영향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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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8-18 18:46:36

    - 7월 車 생산 13.9% ↓...내수 9.6% ↓ 수출 2.9% ↓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진의 여파로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작년 동기 대비 자동차 생산은 13.9% 감소한 29만7585대로 집계됐다.

    < 7월 자동차산업 실적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이번 감소 배경에는 국내 자동차 생산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현대차 생산량이 16% 감소한 게 영향을 끼쳤다. 현대차는 지난달 노조창립일, 임단협안 타결에 따른 노조 투표로 조업 일수가 이틀 줄어든 데다, 아산공장이 설비공사로 한 달 가까이 조업을 중단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의 약 10%를 차지하는 한국지엠 역시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평2공장과 창원공장을 50% 감산 운영해 생산량이 45.3% 줄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14만7697대로, 9.6%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은 2.9% 감소한 18만1046대였다. 중대형 차종은 두 자릿수 증가했으나 수출 비중의 68.5%를 차지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감소했다.

    다만 수출금액은 12.3% 증가한 41억 달러로, 역대 7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친환경차와 SUV 등 고부가 차종이 수출단가 상승을 견인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꾸준히 증가세다. 작년 7월보다 신차 효과가 줄고, 생산 차질로 공급 물량이 줄면서 전체 판매는 주춤했지만 증가세는 이어갔다.

    친환경차만 별도로 놓고 보면 내수는 65.7% 증가한 2만9821대, 수출은 27.4% 증가한 3만4571대를 기록했다. 7개월 연속 판매량이 늘었다.

    국산차 월 판매 대수는 2만대를 넘어섰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2만600대가 팔리며 월간 최대 내수 판매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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