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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탈출, 버튼 하나로 OK”...현대모비스, 도심형 자율주행 'MPS' 개발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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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15 18:41:25

    - SW로직·초음파 센서 기반…협로주행, 후방자율주행, 원격 자동주차 가능한 통합시스템

    좁은 골목길을 지나야 하거나, 막다른 길에서 앞차와 맞닥뜨린 상황에서 버튼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신기술이 나왔다.

    < 현대모비스 서산 주행시험장에서 연구원들이 관련 기술이 장착된 차량을 시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

    15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협로주행, 후방자율주행, 원격 자동주차 기능 등을 통합한 도심형 운전자편의시스템(ADAS)인 '차세대 주차 제어시스템(MPS)'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좁은 골목에서 MPS 버튼을 누르면 차량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 주행하거나, 지하주차장의 회전식 출입구를 통과하는 기술이다. 차량 2대가 대치한 막다른 골목에서는 후진 자율주행으로 빠져나올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대형 SUV의 인기와 함께 목적기반 모빌리티(PBV)에도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관련 기술 적용을 선제적으로 제안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독자 개발한 소프트웨어 로직과 양산 중인 초음파 센서를 기반으로 이 기술을 개발했다. 좁은 골목이나 지하주차장에서는 레이더나 라이다 센서보다 초음파 센서가 적합한데서 착안한 아이디어 기술이다.

    초음파 센서가 근거리 사물을 인지하고, 소프트웨어 로직과 제어시스템으로 자율주행을 수행한다.

    < 현대모비스 서산 주행시험장에서 연구원들이 관련 기술이 장착된 차량을 시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

    차량 전폭을 기준으로 좌우 각각 40cm의 여유 공간만 있으면 좁은 골목을 스스로 주행할 수 있다. 사이드미러를 펼쳐 한 뼘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자율주행이 가능한 셈이다.

    또 다른 주요 기술은 ‘후방자율주행’이다. 협로주행과 마찬가지로 버튼만 누르면 막다른 골목에서 후진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 내 차의 주행 경로를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버튼을 누르면 스스로 후진 경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스티어링 휠(핸들)과 차량 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차에서 내려 리모컨을 누르면 빈 공간을 찾아 직각이나 평행으로 주차하는 ‘원격 자동주차 시스템’, 내 차 주변 360도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3D 써라운드 뷰 모니터’,‘후방충돌 방지’ 등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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