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3분기 가계 빚 1845조원 '사상최대'...주담대 증가폭 ↑

  • 박지우 기자
    • 기사
    • 크게
    • 작게

    입력 : 2021-11-23 19:14:22

    - 가계대출 37조 늘어...2분기 보다는 둔화

    올해 3분기 말 가계 빚이 1845조원을 기록하며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인해 가계 빚 증가폭은 둔화됐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대출 증가폭은 오히려 늘었다.

    < 가계신용 추이 /=한국은행 제공. >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44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증가액은 2분기(43조5000억원)보다 6조8000억원 줄었지만, 1분기(36조7000억원)와 거의 동일하다.

    3분기 말 가계대출 잔액은 1744조7000억원으로 2분기 말보다 37조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 969조원)은 2분기보다 20조8000억원 늘어나 2분기(17조3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 가계신용 추이 /=한국은행 제공. >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증가액은 16조2000억원으로 2분기(23조8천억원)와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에서는 증가 폭이 2분기 12조4000억원에서 21조1000억원으로 확대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9조1000억원→8조2000억원)과 기타금융기관(19조6000억원→7조7000억원)에서는 줄었다.

    판매신용 잔액은 100조2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000억원 줄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매매와 전세 거래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되고 집단대출 취급도 확대되면서 전 분기보다 확대됐다." 면서 "기타대출은 정책 당국과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의 영향을 받아 증가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