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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파운드리 제2공장 '테일러시' 확정...20조원 규모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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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24 11:10:30

    - 170억 달러 투입해 내년 착공·2024년 하반기 양산 목표

    삼성전자가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최종 선정했다.

    < 첫 줄 왼쪽부터 존 코닌 상원의원, 그랙 애벗 텍사스 주지사,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 존 코닌 상원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하고 선정 사실을 발표했다.

    테일러시에 세워지는 신규 라인은 2022년 상반기에 착공되며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약 20조원)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테일러시에 마련되는 약 150만평의 신규 부지는 기존 오스틴 사업장과 불과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기존 사업장 인근의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용수와 전력 등 반도체 생산라인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도 우수하다.

    텍사스는 유수 대학과 IT 기업이 있어 인재 영입과 고객사 확보에도 이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시 교육구 정기 기부, 학생들의 현장 인턴십 제도 등 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테일러시 신규 라인은 현재 건설중인 평택 3라인과 함께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 라인 건설로 기흥·화성-평택-오스틴·테일러를 잇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생산 체계를 확보했다.

    신규 라인에는 첨단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된다. 5세대(5G), 고성능컴퓨팅(HPC),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 5G, 메타버스 관련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전 세계의 시스템 반도체 고객에게 첨단 미세 공정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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