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2-03 20:53:24
- 소매판매액 28.7%는 온라인 거래...해외 직구도 '최대치'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중 배달 음식 거래액은 26조원으로 48%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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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2조89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21.0% 증가한 수치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래 최대치다.
상품군별로 보면 온라인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25조6847억원으로 48.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음식서비스 시장이 26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한 것이다.
이밖에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문화·레저서비스(43.1%)와 여행·교통서비스(13.8%) 거래액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다만 문화·레저서비스와 여행· 교통서비스 거래 규모는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38조195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6% 증가하며 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월별 최고치도 깼다.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4052억원으로 월간 기준 첫 18조원대를 기록했다.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직구족'도 꾸준히 늘어나는 모양새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5조1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다.
해외 직구는 중국(63.6%), 미국(15.0%), 유럽연합(10.9%) 일본(40.0%) 등 모든 국가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 관련 상품(27.7%)이나 음·식료품(20.3%) 등의 구매가 늘었다.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물건을 파는 '역직구' 실적을 가리키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27.4% 줄면서 2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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