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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급등에 2월 수입금액지수 25.5%↑...교역조건 11개월째 악화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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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3-30 18:02:49

    - 한국은행, '2022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발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해 2월 우리나라의 수입금액지수가 1년 전보다 25% 넘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교역조건도 11개월 연속으로 악화됐다.

    <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우리나라의 수입금액 수준이 1년 전보다 25%이상 뛰었다. >

    30일 한국은행이발표한 '2022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48.55(2015년 100)로 1년 전보다 25.5%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전월(34.4%)보다 축소됐다.

    품목별로는 공산품 중 석탄·석유제품이 65.4% 뛰었다. 광산품(44.8%)과 농림수산품(35.0%)도 급등했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도 19.2% 높아졌다.

    수입물량지수(117.09)는 1년 전도바 3.0% 높아져, 18개월 연속 상승했다. 오름폭은 전월(10.3%)보다 낮아졌다.

    농림수산품(14.6%)과 공산품(7.7%)이 상승했고, 광산품(-6.5%)과 제1차금속제품(-0.5%)은 하락했다.

    < 수입 물량·금액 지수 등락률 추이 /=한국은행 제공. >

    2월 수출금액지수(128.34)는 전년 동월 대비 19.7% 올랐다. 석탄·석유제품의 수출금액지수는 65.4% 급등했다. 수출물량지수(115.36)도 6.0%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1개월 연속 하락하며 1년 전보다 7.4% 하락한 87.69를 나타냈다.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올라서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 상승에도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한 탓에 1년 전보다 1.8% 내렸다. 2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손진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원유와 천연가스, 석탄 등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수입금액지수가 광산품과 석유 제품을 중심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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