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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 반기 최고실적 냈지만 ‘에너지 급등에 무역적자 역대 최대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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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01 14:59:22

    - 산업부 '2022년 상반기·6월 수출입 동향' 발표

    상반기 무역적자가 100억달러를 웃돌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올해 무역수지와 경제 전망에 적신호가 켜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에너지와 원자잿값이 급등하고 수입액이 크게 늘면서 무역 수지 적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우리나라의 올해 상반기 무역적자가 100억달러를 웃돌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5.6% 증가한 3503억달러, 수입은 26.2% 늘어난 360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03억달러(약 13조원) 적자를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전 최대 적자 기록은 1997년의 91억6천만달러였다.

    품목별로는 선박을 제외한 14대 품목이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 철강, 석유제품, 바이오, 이차전지 등은 역대 상반기 1위의 실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독립국가연합(CIS)을 제외한 주요 8대 지역이 증가했으며 이 중 4대 주요 시장인 중국, 아세안, 미국, 유럽연합(EU) 등과 인도는 역대 상반기 1위를 기록했다.

    < 상반기 수출입 실적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이처럼 상반기 수출액이 지난해 하반기(3412억달러)를 웃돌며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으나 무역수지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급등때문이다.

    올 상반기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00억달러 이상 증가한 879억달러로 집계돼 무역적자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지난달 무역수지는 24억7천만달러 적자를 보여 4월부터 석 달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무역수지가 석달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6~9월) 이후 1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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