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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6월 소비자물가 6.0%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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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05 16:22:43

    - 생활물가 7.4% 올라...농산물·석유류 제외 근원물가 4.4%↑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대로 치솟았다. 물가상승률이 6%대를 기록한 것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 이후 약 24년 만이다. 에너지·원자재 가격과 외식 등 서비스 가격, 농축수산물 가격 모두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6%대로 치솟았다. >

    5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6.0%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해 중후반까지만 해도 2~3%대 상승률을 보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4.1%)과 4월(4.8%)에는 4%대, 5월(5.4%) 5%대를 기록하더니 6월엔 6%대로 상승했다.

    물가 상승은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가 견인했다. 두 품목의 기여도는 각각 3.24포인트, 1.78포인트다. 6.0% 물가 상승률 중 5.0%를 차지했다.

    품목별로 석유류(39.6%)와 가공식품(7.9%)을 비롯한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9.3%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축산물(10.3%)과 채소류(6.0%)를 중심으로 4.8% 오르며 전월(4.2%)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 소비자물가지수 주요 등락률 추이 /=통계청 제공. >

    전기·가스·수도도 1년 전보다 9.6% 올랐다. 지난 4∼5월 전기·가스요금이 인상된 영향이다. 개인서비스는 외식(8.0%)과 외식 외(4.2%)가 모두 올라 5.8% 올랐다.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7.4% 올랐다. 1998년 11월(10.4%) 이후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4.4%로 2009년 3월(4.5%)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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