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12 20:25:02
- 연차 및 미지급 임금채권 약 1300억원 규모
쌍용차는 조기 경영 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임직원 미지급 임금 채권에 대한 출자전환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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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쌍용자동차 제공. >
이는 지난달 28일 쌍용차 노사와 인수 예정자 KG컨소시엄이 고용보장 및 장기적 투자 등의 내용으로 체결한 3자 특별협약의 세부 합의 사항이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쌍용차는 지난 10일 출자전환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안내서를 임직원에게 공지했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출자전환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출자전환은 2019년 이후 발생한 연차 및 미지급 임금채권 약 1300억원 규모를 한도로, 접수 기한 내 신청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출자전환 시기는 희생계획안에서 정하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신주 발행 시점인 올해 10~12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자전환을 통해 취득한 주식은 회생절차 인가 이후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되면 매매가 가능하다.
쌍용자동차는 "임금채권의 출자 전환은 선제적인 자구노력의 연장상선에서 추진되는 것"이라면서 "위기극복의 전제가 되는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2019년부터 복지 중단에 이은 임금삭감 및 무급휴업까지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인 자구노력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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