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0월 수출 5.7%↓ 무역수지 7개월 연속 적자...25년 만

  • 박지우 기자
    • 기사
    • 크게
    • 작게

    입력 : 2022-11-01 16:20:01

    - 수출 5.7% 감소하고 수입 9.9% 증가...적자폭 9월보다 확대

    한국 경제를 견인해온 수출이 흔들리며 무역수지가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무려 25년 만에 가장 긴 적자 기간이다.

    < 무역수지가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감소로 전환되고 수입은 여전히 증가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10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24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수입은 591억8000만 달러로 9.9% 증가했다.

    이에 따라 10월 무역수지는 67억달러(약 9조6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최근 5개월간 적자 규모는 △6월 25억 달러 △7월 50억9000만 달러 △8월 93억9000만 달러 △9월 37억8000만 달러다.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는 이유는 2년 가까이 증가세를 이어오던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된 반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수입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 긴축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15대 주요 품목 중 반도체·무선통신 등 수출이 감소했고 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 등은 늘었다.

    작년 10월 수출 실적이 2020년 10월 대비 24.2% 증가하며 역대 10월 월간 최대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수입은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이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0월 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이 전년 동월 109억3000만달러 대비 42.1% 급증한 155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적자에 영향을 끼쳤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세계 경제가 더욱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 수출을 증가세로 반전시키기는 한동안 어려울 전망이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