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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ICT 수출, 흑자에도 4개월째 역성장…반도체·디스플레이 감소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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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1-14 12:45:10

    - ICT 수출 178.7억달러, 수입 137.6억달러...무역수지 41.1억달러 흑자

    정보통신기술(ICT)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 중이지만, 전년 대비 수출은 넉달째 역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여건 악화로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전체 산업 수출에서 ICT 수출 비중은 34.0%로 2016년 7월 이후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 월별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 및 수출 증감률 /=과기정통부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10월 ICT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한 178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020년 6월 이후 처음 감소세를 기록한 이후 넉달째 뒷걸음질 한 셈이다.

    ICT 분야 수출액은 지난 9월 3개월 만에 200억달러를 회복했지만 지난달 다시 200억달러 밑으로 내려앉았다.

    ICT 분야 수출은 전자 기기 수요가 급증한 코로나19 시기 상승세를 이어가다 엔데믹 전환 이후인 올해 하반기부터 전 세계적인 소비 위축과 전자 기기 수요 감소에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반도체 D램 가격 내림세도 수출액 감소에 영향을 줬다.

    10월 ICT 분야 수입액은 137억6000만 달러로 1996년 ICT 수출입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였다. 무역수지는 41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10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 전년 동월 대비) /=과기정통부 제공. >

    품목별로는 글로벌 경기 여건 악화로 IT기기 수요가 둔화된 영향이 반영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는 감소한 반면, 휴대폰은 고부가가치 부분품 위주로 증가했다.

    반도체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2% 감소한 9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스템반도체가 1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지만, 메모리반도체의 단가 하락세가 지속된 결과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액정표시장치(LCD)는 감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한 20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컴퓨터·주변기기는 30.9% 감소한 10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휴대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한 1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ICT 수출을 지역별로 보면 중국 16.0%, 미국 13.9%, 유럽연합 4.6%, 일본 5.3% 등 주요 지역에서 감소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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