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2-13 20:17:00
- 위치 기반 산업 분야 등 정확도 개선 기대
더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가 시작된다. 이는 세계 7번째다. GPS 위치 오차를 최대 1m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과 차량용 내비게이션, 항공 산업 등에서 보다 정밀한 위치정보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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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작동 과정 /=국토교통부 제공. >
국토교통부는 내년 말 정식 서비스 개시에 앞서 기업과 연구자들이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오는 15일부터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신호를 1차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KASS는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위치 오차를 기존 15~33m에서 1~1.6m 수준으로 줄여 실시간으로 정밀위치를 제공하는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택시를 부르면 택시기사가 호출한 위치 건너편에 서 있는 경우가 있는데, GPS 오차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KASS는 GPS 신호를 받아 오차를 보정해주기 때문에 위치 오차를 1∼1.6m로 줄일 수 있다.
KASS 신호를 활용하면 내비게이션, 드론,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의 위치 정보 정확도를 높일 수 있고, 실생활에서 주차, 택시호출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일부 분야에서 내년 상반기쯤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목표는 항공용 서비스다. 내년 말 시작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 항공(UAM·드론) ▷ 도로(자율차·내비게이션) ▷ 철도·해양 ▷ 위치정보(휴대전화·통신사·지도·칩셋) ▷ 측지측량 ▷ 안전(치안·소방) 6개 분과로 나눈 'KASS 얼라이언스(Alliance)'를 구성한 상태다.
항공용 서비스가 제공되면 유연한 항공기 접근·착륙 경로를 선정할 수 있고, 항공기 지연·결항 감소와 안전도 향상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산악 등으로 계기착륙시설(ILS)의 설치·운영이 불가능한 울산 등 지방공항을 대상으로 KASS를 이용한 접근절차 제공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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