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2월 1~20일 수출 8.8%↓...누적 무역적자 500억달러 육박

  • 박지우 기자
    • 기사
    • 크게
    • 작게

    입력 : 2022-12-21 14:47:51

    - 반도체 수출 24.3%↓, 대중 수출 26.6%↓ 수입 1.9%↑...9개월 연속 무역적자 가능성

    올해 누적 무역적자가 50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국내 수출이 1년 전보다 9% 가까이 줄면서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수입은 1.9% 늘어 무역적자는 60억 달러를 넘어섰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6억38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와 같다.

    < 12월 1∼20일 수출입실적 /=관세청 제공. >

    품목별로는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업황 다운사이클을 맞아 24.3% 급감했다. 이외에 무선통신기기(-43.8%), 정밀기기(-11.2%) 등 품목 수출액이 감소했다. 반면 승용차(45.2%), 석유제품(27.1%) 수출액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6.6% 급감했다. 베트남(-20.6%), 일본(-12.2%), 대만(-22.0%) 등도 줄었다. 반면 미국(16.1%), 유럽연합(EU·1.2%) 등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액은 400억6400만달러로 1.9%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원유(15.4%), 가스(100.7%), 반도체제조장비(29.9%), 석탄(14.1%) 등의 수입액이 늘었다. 반면 반도체(-14.9%), 석유제품(-22.5%), 무선통신기기(-44.8%) 등은 줄었다.

    수입국별로는 EU(18.7%), 미국(17.3%) 등은 늘고 중국(-11.6%), 일본(-16.4%), 사우디아라비아(-27.7%), 베트남(-9.6%) 등은 줄었다.

    수출은 줄었는데 수입은 증가하면서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64억2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달까지 9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489억6800만달러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다. 이는 종전 최대였던 1996년206억2400만달러(1996년)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연간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132억6700만 달러)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