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2-28 16:50:12
- 27일 임무궤도 안착 확인...진입기동 3회만에 성과
한국형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가 목표한 달 임무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했다. 현재 다누리는 달 상공을 2시간에 한 바퀴 돌며 공전하고 있다.
;)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8월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다누리가 145일 만인 지난 27일 임무 궤도에 안착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기관에 따르면 다누리는 26일 오전 11시 6분께 마지막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했으며 이튿날 임무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확인했다. 다누리는 현재 목표한 궤도인 달 상공 100±30㎞에서 약 2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하고 있다.
당초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은 29일 예정돼 있었지만 계획보다 이틀 앞당겨졌다. 지난 26일 오전 11시 6분께 수행된 마지막 임무궤도 진입기동도 총 5회가 예정돼 있었지만 3회만에 성과를 냈다.
다누리는 새해에 탑재체 초기 동작을 점검하고 본체 기능시험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초기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누리가 본격적으로 임무를 시작하면 우리 정부는 2032년 예정한 달 착륙과 이후 자원 개발 등 우주 개발 사업으로 나아갈 첫 발걸음을 떼게 된다.
탑재체 중에는 항우연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가 포함됐다. 카메라를 사용해 최대해상도 2.5ｍ로 관측폭 10㎞ 이상의 달 표면 관측 영상을 찍는다. 얻은 정보는 달 착륙선 후보지 선정에 활용된다.
매장 자원 탐색에는 한국천문연구원의 광시야편광카메라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감마선분광기를 사용한다. 달 전역의 티타늄 분포를 확인하고 표면의 마그마 고체화 과정을 연구하는데 기기들을 쓸 예정이다.
목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