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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자율주행 기술, 국제표준 세계시장 진출...'국제표준 단계 진입'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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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21 16:36:39

    - '자율주행 위한 위험 최소화 조치' 국제표준회의서 채택

    한국의 자율주행기술 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한다. 본격 시작된 자율주행 레벨3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 자율주행차량이 달리던 중 갑자기 이상을 일으켰을 때 자동으로 갓길로 이동시키는 안전 설계 방법에 관한 국제표준이 한국 제안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5∼19일 미국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 '제61차 지능형 교통 시스템(ISO/TC 204) 국제 표준화 회의'에서 회원국 투표로 현대차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제안한 '자율주행을 위한 위험 최소화 조치' 표준이 국제표준 발간 직전 단계인 국제표준안 단계에 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26건의 자율주행 국제표준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에 국제표준안 단계에 진입한 '자율주행을 위한 위험 최소화 조치' 표준은 2년 반 동안의 논의 끝에 이번 회의에서 통과해 국제표준 제정에 한 발 앞으로 다가섰다.

    '자율주행을 위한 위험 최소화 조치' 표준은 주행 중인 자율주행차량이 이상을 일으켰을 때 자동으로 갓길로 이동시키는 등의 안전 설계 방법이다.

    해당 표준안은 레벨3 이상 자율주행 시스템에 필수로 적용되는 핵심 표준이다. 향후 자율주행 시스템 및 부품의 설계-개발-평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표원에 따르면 자율주행차량에 관한 표준을 제정하는 ISO '지능형 교통 시스템' 분과에서 한국 주도로 제정이 완료된 국제 표준은 총 16종 건이며, 한국 주도로 국제표준화가 추진 중인 표준은 총 26건이다.

    국표원은 현지에서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와 양자 실무회의를 개최, ‘한-미 자율차 표준화 포럼’ 설립을 제안했다. 또 협력주행레벨,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등 자율주행 핵심표준의 양국 간 조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율차 표준화 로드맵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국제표준화기구 활동 시 양국 공조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미국·일본·중국 등 30개국 전문가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은 문영준 카이스트 교수를 대표단장으로 산·학·연·관 전문가 36명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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