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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58.7억 달러 흑자...‘불황형 흑자’ 지속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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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8-08 16:52:00

    - 상반기 경상수지 24.4억달러 흑자...작년 상반기의 10분의 1

    올해 6월 경상수지가 59억달러 가까이 흑자를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으나 수출과 수입 모두 줄어들어 ‘불황형 흑자’가 지속됐다. 상반기 전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의 10분의 1로 축소됐다.

    한은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상수지는 58억7000만달러(약 7조675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 월별 경상수지 추이 /=한국은행 제공. >

    두 달째 흑자이자, 전월(19억3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커졌다. 지난해 6월(60억6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폭의 흑자다.

    다만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24억400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248억7000만달러와 비교해 약 90% 급감한 상태다.

    6월 상품수지는 39억8000만달러로 4월 이후 3개월 연속 흑자였다. 수출은 541억4000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9.3% 줄었다.

    특히 석유제품(통관 기준 -40.5%), 반도체(-28.0%), 화학공업 제품(-12.8%), 철강제품(-3.2%)이 부진했고 지역별로는 중국(-19.0%), 동남아(-17.9%), 일본(-3.7%), 미국(-1.8%)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다만 승용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60.7% 급증했다.

    수입은 10.2% 줄어든 501억5000만달러로, 감소액이나 감소율이 모두 수출을 웃돌았다.

    특히 에너지 수입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이 작년 같은 달보다 18.5% 급감했다. 원자재 중 석탄, 원유, 석유제품 수입액 감소율은 각각 45.3%, 28.6%, 19.7%에 이른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등을 중심으로 26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규모가 커졌다.

    배당·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해외 현지법인 등으로부터 배당이 늘면서 48억5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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