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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친환경차 판매 9개월 연속 성장세...“미 IRA 적기대응”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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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9-19 21:52:23

    - 8월 1만3800대 '역대 최다 판매'...산업부 "상업용 친환경차 판매확대 결과"

    올해 8월 전기차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8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에도 미국 시장에서의 한국 친환경차 판매는 9개월 연속 증가했다.

    < 미 시장 내 IRA 대상 친환경차(전기·수소·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8월 중 최고치인 53억달러를 달성했다. 이에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전기차 수출은 61%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는 자동차 전체 수출액의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작년 같은 달 대비 29.4% 증가한 5만3383대였고, 수출액은 작년보다 47.8% 증가한 18억달러였다.

    미국 시장에서 IRA의 대상이 되는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친환경차(전기·수소·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8월 실적은 IRA가 발효된 지난해 8월 대비 151% 증가한 1만3800대로, 역대 8월 중 최고치다. 또 시장점유율도 늘면서 2개월 연속 10%를 상회했다.

    < 자동차 수출량·수출액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이같은 친환경차 수출 호조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공급 정상화, 민·관 협력을 통한 통상이슈 적기 대응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산업부는 이 같은 실적이 IRA 발효에 대해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IRA 세부 사항과 관련해 한국 측 의견이 최종 반영되면서 렌트·리스 등 상업용 친환경차의 경우 '북미 조립'과 '배터리 요건' 등에 관계 없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8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대비 9.6% 증가한 31만1959대를 기록했다. 월 생산량 30만대를 넘긴 건 지난 2013년 이후 10년만이다. 국내외 주요 시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공급망 차질이 해소된 영향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국산차의 판매량은 2% 증가했지만 수입차가 11%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작년 8월 대비 0.7% 감소한 13만대였다.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와 수입차 판매 감소 등에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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