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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인상 여파' 8월 생산자물가 1년 4개월來 최대폭 상승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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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9-20 11:55:56

    - 한은, 8월 생산자물가 0.9%↑...유가‧농산물 가격 인상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8월 생산자물가가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당분간 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생산자물가지수 /=한국은행 제공. >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6(2015년 수준 100)으로 7월(120.08)보다 0.9% 상승했다.

    7월(0.3%)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했다. 이번 인상폭은 작년 4월(1.6%)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생산자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오름에 따라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에도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보면 상승세를 이끈 것은 전월 대비 7.3%나 오른 농림수산품이다. 이 중 농산물 생산물가는 13.5%나 급증했으며, 축산물도 1.5% 올랐다. 다만 수산물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폭염과 집중호우 피해가 반영됐다.

    공산품은 제1차금속제품(-0.3%)이 내렸으나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석탄·석유제품(11.3%), 화학제품(1.4%) 등이 오르면서 1.1%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5.8%)가 내려 0.5% 하락했다.

    서비스물가는 0.3% 올랐다. 운송(0.8%), 음식점 및 숙박(0.4%), 부동산(0.1%) 등에서 상승세가 관측됐다.

    국내출하에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원재료(5.1%) ▷중간재(0.9%) ▷최종재(1.2%)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8월 총산출물가지수는 7월보다 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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