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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 950만명...고령자 76% “자녀와 함께 살기 싫다”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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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9-26 17:37:08

    - 통계청, 2023 고령자 통계 발표

    65세 이상 고령자가 1000만명을 눈앞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에도 여전히 노후를 준비 중인 고령 취업자가 70%에 달했고, 이들 가운데 10명 중 약 8명은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년 후인 2025년에는 20%를 넘어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 일하는 고령자의 생활과 의식 /=통계청 제공. >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25년 20.6%를 기록한 뒤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549만1000가구로 전체의 25.1%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326만5000명이었다. 고용률은 36.2%로 10년 전인 2012년(30.1%)과 비교하면 6.1%포인트(p) 상승했다. 2021년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34.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3%로 전년보다 1.1%p 하락했다. 상대적 빈곤율은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계층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작년 기준 65세 이상 일하는 고령자의 68.1%는 노후를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노후 기간에는 취미(42.2%), 여행·관광(26.0%)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답변이 많았다.

    65세 이상의 65.0%는 생활비를 본인이나 배우자와 함께 마련한다고 답했다. 특히 취업자(93.0%)가 비취업자(52.0%)보다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작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 자산액은 4억5364만원으로 전년보다 4316만원 늘었다. 반면 고령자 중 소득·소비 수준이 만족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15.6%, 11.2%에 그쳤다.

    2021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75.7%는 자녀와 동거를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81.9%)의 경우 비취업자(72.9%)보다 동거를 희망하지 않는 비율이 더 높았다. 실제로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72.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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