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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 13개월만에 ‘플러스’ 전환...무역수지 5개월째 흑자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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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01 19:04:37

    - 20개월만에 동시 '수출증가·무역흑자'

    감소세를 이어오던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주력 수출 품목이 최대 실적을 냈고 반도체 감소폭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결과다. 무역수지는 5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면서 20개월 만에 수출 상승과 무역 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작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550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 수출 및 무역수지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우리나라의 월간 수출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2개월 내리 작년 동월 대비 감소했는데, 이번 '수출 플러스' 회복으로 부진 흐름을 끊어냈다.

    반도체 시황 악화 등으로 작년 10월부터 수출 감소세가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지난 10월 수출 플러스 회복에는 일정 부분 기저효과도 작용했지만, 올해 들어 수출 규모와 증가율 모두 추세적으로 뚜렷하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개선세를 이어간 데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주요 9대 수출 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한 것이 수출 회복을 견인했다.

    대미국 수출은 101억달러로 역대 10월 중 가장 높았다. 대아세안 수출도 선박, 석유제품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 반도체 수출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10월 대중국 수출은 작년보다 9.5% 감소했지만, 감소율은 연내 가장 낮은 한자릿수로 축소됐다. 

    품목별로는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의 10월 수출이 89억달러로 작년 동월에 비해 3.1%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올해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

    자동차(19.8%)는 16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수출 플러스 실현에 강하게 기여했다. 일반기계(10.4%), 가전(5.8%), 선박(101.4%), 디스플레이(15.5%), 석유제품(18%) 등도 수출이 늘어났다.

    지난달 수입액은 534억6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9.7% 감소했다. 가스와 석탄을 중심으로 에너지 수입이 전체적으로 22.6% 감소한 것이 전체 수입 감소에 주된 영향을 미쳤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6억 4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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