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10 08:30:07
;)
- 13일~15일 부터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
삼성전자가 지난 11월 인사에서 임명된 새 부문장 주재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각 사업 부문 전략 구상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3~15일 수원 본사에서 CE(소비자가전)·IM(IT&모바일) 등 세트 부문이, 이어 18~19일 기흥캠퍼스에서 DS(부품) 부문에 대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삼성전자 전략회의는 교체된 새 부문장들이 주도하는 첫 회의여서 추후 회사 운영 방침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략회의는 새로 부문장을 맡은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장 (사장)이 주도한다. 부문별 국내외 임원도 대거 참석한다.
;)
업계에선 이번 전략 회의의 핵심 주제로 미래 불확실성 대응, 반도체 이후 차세대 먹거리 발굴, 수익성 강화 등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DS부문에선 내년 반도체 시장전망 등에 대한 논의가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특히 최근 모건스탠리가 낸드 가격 하락을 이유로 삼성전자 실적 전망이 어둡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업황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이다.
IM부문은 갤럭시 S9 마케팅 전략을 비롯해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이어나가는 방안 등이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대책과 손영권 사장이 이끄는 삼성전략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한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CE부문은 미국 월풀사의 세이프가드 대응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ICT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이프가드 규모를 연간 120만대로 정하고, 그 이상의 물량이 미국으로 수입될 경우 높은 세율의 관세를 물리는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또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CES 2018'에 새롭게 선보일 혁신 제품에 대한 준비 점검 등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목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