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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지는 AI스피커 시장…올 3분기 출하대수, 전년 동기比 708% ↑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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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9 14:30:31

    인공지능 스피커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 애플 등에서 제품을 내놓은 가운데 국내에서도 SKT가 ‘누구’를 내놓았고 KT가 ‘기가지니’를 선보이고 있다.

    이렇듯 AI스피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해 3분기(7~9월) 전 세계 인공지능(AI) 스피커의 출하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R뉴스와이어, 씨넷 등 외신들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 SA)가 최근 발표한 올해 3분기 AI 스피커 시장 점유율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SA에 따르면 3분기 전세계 출하량은 740만 대로 전년 동기 90만 대보다 708% 급증했다. SA는 AI 스피커의 도입율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얼리 어댑터 단계에서 대량의 일반 소비자가 구입하는 단계로 이행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판매되는 모델과 지역이 늘어나기 때문에 2017년 4분기(10~12월) 출하 대수는 12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SA는 내다봤다.

    업체 별로 보면 아마존과 구글의 점유율이 90%를 넘어섰다. 아마존의 음성 비서 알렉사(Alexa)를 탑재한 AI 스피커의 점유율은 66.9%였고,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스피커의 점유율은 25.3%였다.
     
    지역 별로 보면 이 기간 판매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나라는 북미 지역으로 약 75%였다. 그러나 4분기에는 서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점유율이 증가하고 북미 지역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SA는 특히 중국 시장의 기세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 1, 2위 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동닷컴의 온라인 쇼핑 이벤트 광군제(독신자의 날, 11월 11일) 행사나 바이두의 자체 AI 스피커 출시 등으로 4분기 AI 스피커 매출이 크게 늘 것이란 관측이다.

    2018년에는 애플의 홈팟(HomePod) 외에도 소니, 하만 카돈 등도 AI 스피커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시장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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