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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시장도 中 업체 영향력 확대

  • 김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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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21 11:20:47

    샤오미 미밴드2 ⓒ베타경제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등극했지만, 이번은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도 세계 1위를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 중이다.

    미국 시장조사회사 e마케터가 최근 발표한 중국 웨어러블 단말기 이용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올해(2017년) 성인 인터넷 이용자수가 21%로 그중 1/5 이상이 웨어러블 기기 이용자인 것으로 추산되었다. 이 수치는 미국의 20.4%을 조금 웃도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1억 4430만명. 중국에서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처음 열린 것은 약 5년 전. 이후 중국 시장은 급속히 시장이 커져서 둔화될 기미는 없는 상황이다.

    향후 중국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이용자수는 1억 6700만명으로 2019년에는 1억 87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e마케터는 전망했다. 또 성인 인터넷 이용자 수에서 차지하는 웨어러블 이용자수 비율은 내년 23%, 2019년에는 24.5%로 거의 1/4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마케터에 따르면 그 배경에 있는 것은 끊임없이 새로운 기능이 탑재된 값싼 기기가 시장에 출시되는 것. 특히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탐욕스러운 성인의 노동 인구가 많은 것이 시장 확대로 이어졌다.

    이 시장에서는 당초 미국 피트비트의 피트니스 트래커와 같은 비교적 저가 제품의 판매량이 높았다. 하지만 그 당시 피트비트가 중국 웨어러블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적었다. e마케터에 따르면 상황을 바꾼 것은 샤오미, 샤오미는 값싼 제품인 미 밴드(Mi Band)로 웨어러블 보급율을 확산시켰다.

    또 애플이 2015년 4월 출시한 애플워치는 중국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중국에서 확대되는 중산층은 고성능 고급 제품에 대한 구매 의욕이 왕성했다. 애플워치는 그런 사람들에 잘 어필할 수 있었다고 e마케터는 분석했다.

    e마케터의 이번 리포트는, 다른 조사회사의 조사 내용과 일치한다. IDC가 내놓은 지난해 1년 간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별 세계 출하대수는 1위부터 순서대로, 피트비트, 샤오미, 애플, 가민, 삼성전자였다. 하지만 이것이 올해 7~9월에는 샤오미가 피트비트와 공동 선두가 되었다. 애플의 순위는 각각 3위로 이후 화웨이, 가민으로 이어졌다.

    앞서 밝힌대로 이들 IDC의 보고서는 세계 출하대수를 집계한 것이다. 한편, 샤오미와 화웨이의 주요 시장은 여전히 중국이다. 즉 중국업체의 국내 전개가 세계 웨어러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화웨이의 올해 7~9월 출하대수는 1년 전보다 156.4% 증가, 애플보다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화웨이는 이 시기 중국에서 헬스 트래커의 신제품 다수의 모델이 출시되면서 출하량이 증가했다. 중국에서의 성공이 회사를 세계 4위 업체로 끌어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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