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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아이폰 고의 성능 제어' 애플, 美서 줄소송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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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25 11:10:21

    애플이 구형 아이폰에 대해 고의로 성능을 제어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와 관련한 미국 아이폰 사용자들의 소송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CNBC,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 등 외신들은 20일(이하 현지시간) 23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아이폰 사용자 스테판 보그대노비치 등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스테판 씨는 캘리포니아 연방 지방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애플의 고의적인 성능 제어로 경제적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애플 측에 성능 제어를 멈추고 구형 단말기 사용자가 입은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같은 날 일리노이와 오하이오, 인디애나,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아이폰 사용자 5명도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성능을 낮추는 것에 합의하지 않았다""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애플 측에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애플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아이폰5와 아이폰6, 아이폰7 유저로 알려졌다.

    미 IT 전문 매체 BGR은 "애플의 정책이 합리적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애플은 소비자에게 더 솔직하게 사실을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1일 공식 성명을 내고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의도적으로 제어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애플은 "리튬 이온 배터리가 저온 상태 혹은 오래될 경우, 전류량과 용량이 감소한다. 그 결과, 전자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예기치 않게 전원이 꺼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를 우려해 아이폰의 동작 속도를 의도적으로 제어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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