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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개선 '청신호'…1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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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03 08:23:20

    올 1월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산업생산과 소비ㆍ투자가 동반 증가하는 ‘트리플 강세’를 보였다. 3대 주요 지표인 생산·소비·설비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은 작년 11월에 이어 두 달 만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8년 1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지난 1월 전산업생산은 건설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1.2%, 전년동월 대비로는 4.5% 증가했다.

    이 가운데 광공업생산은 통신ㆍ방송장비(-27.6%)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 생산이 전월의 큰폭 감소(-18.8%)에 따른 기저효과 및 신차효과 등의 영향으로 12.1% 늘었고, 반도체 생산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및 PC용 메모리반도체의 수출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5.7% 증가하면서 광공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1.0%, 전년동월 대비로는 4.6%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숙박ㆍ음식점이 위축됐으나 전문ㆍ과학ㆍ기술 등이 늘며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은 1.3% 줄어 작년 10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전월(-1.2%)보다 감소폭도 커져 자영업 및 내수 위축을 반영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0.9% 늘었고,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한 70.4%였지만 절대 수준은 매우 낮았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월의 큰폭 감소(-2.6%)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월대비 1.7%의 증가세를 보였다. 의복 등 준내구재(-4.3%) 판매는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6.1%)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2%)가 증가한 결과다.

    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설비투자지수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0%)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6.9%) 투자가 모두 늘면서 전월대비 6.2%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율은 작년 3월(10.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설비투자는 11월(2.5%)부터 12월(6.0%)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설비투자가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2016년 10월∼2017년 1월 이후 약 1년만에 처음이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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