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03 14:54:44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모기가 올해 첫 부산 지역에서 확인됐다.
3일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일본뇌염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되면 주의보를 발령했다.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됐을 때 경보를 발령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리면 99%는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돼 그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난해에는 9명의 환자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본뇌염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하는게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월동모기의 활동이 빨라지고 집중적 감시 결과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 시점이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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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매개가 되는 작은빨간집모기 (질병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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