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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피커로 '스마트 홈' 기기 조작 많지 않다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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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1 00:12:54

    ▲ 애플 홈팟(왼쪽)과 아마존 에코 © 이미지 출처 : 맥루머스

    아마존 에코(Amazon Echo)나 애플의 홈팟(HomePod) 등 스마트 스피커의 보급률이 최근 높아지고 있지만, 당초 목표였던 '스마트 홈' 장비로 쓰고 있는 스마트 스피커 이용자는 불과 6%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시장조사기관인 IHS 마킷(Markit)이 최근 실시한 '스마트 스피커 사용 방법에 관한 국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 영국, 일본, 독일, 브라질에 사는 스마트 스피커 소유자 총 937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실시된 조사다.

    먼저 응답자들에게 아마존 에코와 홈팟, 구글의 구글 홈(Google Home),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Cortana) 등 스마트 스피커의 용도에 대해 물었더니 '질문' '날씨 및 뉴스 확인' '음악 재생'이란 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스마트 스피커로 조명과 에어컨 등 스마트 홈 기기를 조작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에 불과했다.

    이미지 출처 : IHS 마킷

    조사 결과에 대해 IHS 마킷의 브레이크 코작 애널리스트는 "현재 음성으로 스마트 홈 기기를 조작하고 있는 스마트 스피커 이용자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비디오 스트리밍 장비나 홈 보안 장비의 음성 조작이 일반화되고, 향후 주택을 건축할 때 스마트 디바이스가 설치되는 등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그는 덧붙였다.

    IHS 마킷은 향후 스마트홈 기기 보급이 확산되는 데에는 보험회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레이크 씨는 올해 말까지 누수를 감지해 수도꼭지를 자동으로 잠그는 스마트 홈 기기 등과 관련된 주택 보험이 북미 지역에서만 100만 건 이상이 계약되고, 45만 대 이상의 스마트 스피커가 보험 회사와 연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아마존과 구글의 2강 체제로 전개되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의 지난달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 세계에 출하된 스마트 스피커는 총 920만 대이다.

    이 가운데 400만 대를 아마존이, 240만 대를 구글이 각각 차지하고 있다.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43.6%, 26.5%다. 이어 알리바바가 70만 대를 출하하며 3위를 차지했다. 알리바바의 점유율은 7.6%로 나타났다. 올 2월 홈팟을 출시한 애플은 점유율 6%로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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