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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봄날에 삼계탕?'...2030 입맛 저격 보양식 ‘눈길’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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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0 13:53:43

    - 2030 맞춤형 보양식 메뉴...테이크아웃·간편식 등 형태

    '말복'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2030 세대의 입맛을 겨냥해 새로운 보양식 메뉴를 속속 내놓고 있다.

    ‘복날=삼계탕’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식재료와 조리법 등을 다양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일반적인 보양식과 달리 테이크아웃이나 간편식 등의 형태로 빠르고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핸드메이드 바비큐 치킨’ 콘셉트의 시그니처 메뉴 ‘로티세리 치킨’을 선보였다. 튀기거나 삶는 대신 스테인리스 막대에 끼워 돌려가면서 굽는 ‘로티세리’ 조리법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기름기가 빠져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촉촉함과 담백함이 잘 살아있어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보양식 메뉴다.

    편의점 GS25는 ‘유어스 보양 한정식 도시락’과 ‘유어스 전복장 비빔 삼각김밥’을 출시했다. 유어스 보양 한정식 도시락은 민물장어구이, 오리고기와 함께 전복 내장으로 깊은 맛을 살린 전복 볶음밥 등이 메인 메뉴다.

    여기에, 양념 더덕구이와 쭈꾸미 낙지볶음, 바싹불고기, 닭가슴살, 계란말이, 나물 등 11가지 사이드 메뉴로 구성됐다. ‘유어스 전복장 비빔 삼각김밥’은 전복 내장소스로 만든 비빔밥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더해 전복 특유의 풍미를 끌어올렸다.

    이마트는 여름 대표 별미인 민어 시리즈를 선보였다. '전감용 민어살', '고사리 민어탕', '민어 필렛' 등 3종이다. 민어는 제철인 6~8월이면 몸집이 커지고 기름이 올라 맛이 좋아지기 때문에 여름 보양식으로 꼽힌다. 특히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좋아 2030 세대에서도 인기다.

    한식 프랜차이즈 원할머니보쌈·족발은 더덕, 명태를 곁들인 '더덕명태회 보쌈'과 쫄깃한 떡에 싸먹는 '간장통마늘 떡보쌈'을 선보였다.두 메뉴 모두 기름기 없는 담백한 보쌈고기가 공통점이다. 여기에 여름 보양재료인 국내산 더덕과 속초식 명태회무침을 조합해 맛과 영양을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2030 세대의 경우, 중장년층과 달리 어린 시절부터 계절에 상관 없이 풍성하고 수준 높은 식생활을 즐긴 탓에 보양식을 몸보신이 아닌 건강한 여름철 별미를 즐기고자 소비하는 성향이 강하다”라며 “앞으로도 입맛이 각기 다르고 개성이 뚜렷한 2030 세대에 맞춰 더욱 다양한 여름 보양식 메뉴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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