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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난해 유럽특허출원 세계 7위...삼성·LG 나란히 3·4위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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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12 20:31:56

    - 한국 주요 기술 분야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전자 기기·컴퓨터 기술 

    12일 발간된 유럽특허청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유럽특허청 특허 출원이 2018년에 작년 대비 13% 증가한 7,296건을 기록했다. 한국은 상위 10개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기업별 유럽특허출원에서는 지멘스(1위)와 화웨이(2위) 다음으로 삼성 그룹과 LG그룹이 각각 3위와 4위에 오르면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5위), 필립스(6위), 퀄컴(7위), 에릭손(8위), GE(9위), 로버트 보쉬(10위)를 제쳤다​.

    삼성과 LG는 기술 분야 10개에서 모두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삼성 그룹은 컴퓨터 기술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지난해 4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4위(지난해 9위), 의료 기술 분야에서 10위에 올랐다. LG 그룹은 ‘전자 기기 및 기구, 에너지’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지난해 4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7위(지난해 8위)에 올랐다.

    유럽특허청은 2018년에 총 174,317 건의 유럽 특허 출원을 받았으며, 이는 2017년과 비교할 때 4.6% 증가한 수치다. ​유럽특허청 특허 출원 규모 국가별 순위에서 대한민국은 네덜란드를 제치고 7위(지난해 8위)로 올라섰다.

    대한민국의 최근 6년 간 유럽특허청 특허 출원 중 가장 가파른 성장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이러한 성장세는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특허 출원에 바탕을 두고 있다. 유럽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한 대한민국 기업들은 가장 규모가 큰 상위 10개 기술 분야에 걸쳐 두 자릿수대의 성장률을 보였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자 기기 및 기구, 에너지’, ‘컴퓨터 기술’은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이 유럽특허청에 특허 출원한 가장 규모가 큰 기술 분야들이었으며, 이 세 분야 모두 두 자릿수 대의 성장률을 보였다(디지털 커뮤니케이션 11%, 전자 기기 22%, 컴퓨터 기술 20%).

    대한민국 기업 중 특허 출원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분야는 생명공학(비록 전체 특허 출원 수가 적기는 하나 75% 성장), 전자통신, 유기 정밀 화학(두 분야 모두 34% 성장)이었다.

    2,449 건의 특허를 출원한 삼성 그룹은 2018년에 가장 활발한 유럽특허청의 대한민국 특허출원인이 되면서, LG 그룹을 2위(2,376건)로 밀어내었고, 다소 간의 격차가 있으나 포스코(128건), 현대 그룹(91건), 두산 그룹(54건)이 그 뒤를 이었다.

    유럽특허청에 가장 많이 특허가 출원된 기술 분야는 의료 기술이었으며(작년 대비 5% 증가), 다시 한 번 디지털 커뮤니케이션과 컴퓨터 기술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기술 분야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분야는 생명 과학 분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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