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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대작부터 캐주얼까지 신작 공세로 실적 강화 정조준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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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5-11 11:27:31

    [베타뉴스=이승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0여 종의 신작들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신작 공개를 통해 지난 해 기업공개 이후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키워간다는 각오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드코어한 게임 이용자 층을 잡을 수 있는 모바일 MMORPG '오딘'부터 개성 넘치는 게임성으로 글로벌 이용자 눈길을 사로잡을 핀볼 소재의 액션 모바일 '월드 플리퍼',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프렌즈골프파티', 애니메이션 3D 모델링 RPG '소울 아티팩트(가칭)'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님블뉴런과 국내 공동 사업을 시작한 PC온라인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을 비롯해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엘리온' 및 '달빛조각사' 등을 서비스에 집중하고, '가디언 테일즈' 등 라이브게임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신작 및 라이브게임들의 다양한 사업으로 실적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오딘 필두로 일본 매출 1위 타이틀 우마무스메 등 10여 종 신작 공개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올 상반기 기대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한다. 지난 4월 28일 시작한 사전예약에서 하루 만에 100만, 8일 만에 200만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흥행 기대감을 입증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첫 개발 단계가 공개됐을 때부터 관심이 집중된 작품이다. 심리스한 방대한 스케일의 MMORPG 콘텐츠를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과 콘솔급 그래픽을 내세워 모바일과 PC온라인 동시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버전으로 담아냈다. 특히, '액션과 연출'의 대가인 '블레이드' 시리즈의 김재영 대표가 직접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를 설립해 개발하는 첫 게임으로, 이한순 PD와 김범 AD 등 네임드 개발자들이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또 실제 플레이 영상과 개발 과정이 공개된 2020지스타 영상만으로 누적 조회수 230만 이상을 기록하고, 이후 하나씩 공개된 신들의 영상들도 그를 뛰어넘는 조회수를 나타내 한층 기대감을 높여왔다.

    카카오게임즈가 사전예약에 돌입한 만큼, 대중을 타깃으로 한 TV CF,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지 등 카카오 공동체와의 제휴 프로모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본다. 더불어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카카오게임즈의 킬러타이틀로 자리잡을 경우, 중요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언리얼 4 엔진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그래픽, 북유럽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스토리 등 충분한 흥행요소를 갖추고 있다. 첫 분기 일평균 매출은 11억 원으로 추정했는데 최근의 빅히트 모바일 MMORPG 매출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추정 수준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화제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도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진행한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2월 일본 서비스 직후 양대마켓 1위를 점령하고, 한 달 만에 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어 국내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도 모아지고 있다.

    앱분석 사이트 센서타워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서비스 중인 '원신'의 약 1.22억 달러(1,360억 원)이라는 한 달 매출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일본에서만 약 13억 달러(1,452억 원)를 기록하며 앞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서비스를 맡은 카카오게임즈의 장기적인 수익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가져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사이게임즈의 또다른 신작 '월드 플리퍼'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월드 플리퍼'는 캐릭터를 조작해 적에게 부딪혀 쓰러지는 액션 모바일 게임으로, '핀볼' 소재의 게임 플레이 방식을 도입, 2D 스타일의 '도트 그래픽'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월드 플리퍼'의 국내 및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에 현지화 작업을 거쳐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중세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모바일 수집형 RPG '소울 아티팩트(가칭)'과 라이언, 어피치와 함께 즐기는 스포츠 골프를 소재로 한 '프렌즈파티 골프', 레트로 2D 스타일의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PC온라인 서바이벌게임 '디스테라', 프렌즈게임즈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킹(가칭)' 등 다양한 게임 라인업들을 하나씩 공개해 나갈 계획이다.

    ■ 엘리온, 달빛조각사 등 라이브게임들의 해외 출격 및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달빛조각사', '엘리온' 등의 글로벌 진출도 예정돼있다. 먼저 '월광조각사'라는 현지명으로 서비스 준비 중인 '달빛조각사'는 일본에서 지난 5월 7일부터 9일까지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출시 막바지 준비 중이다.

    '엘리온'은 4월 13일(현지시간)부터 북미, 유럽 및 오세아니아 지역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 일정을 공개하고 테스터 모집을 시작했다. 5월 6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각) 진행되는 테스트를 통해 '엘리온'의 핵심 재미로 꼽히는 높은 자유도의 논타겟팅 전투 시스템과 PvP 콘텐츠 그리고 대규모 전장을 중심으로 북미 유럽 게이머들의 반응을 확인함과 동시에 '엘리온' 브랜드를 알리는데 집중했다.

    '엘리온'은 2021년 북미 유럽 서비스를 목표로 영어 및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총 4개 언어로 제공되며, 카카오게임즈의 풍부한 현지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이용자 환경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언 테일즈' 등 라이브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들도 준비 중으로, 여름 성수기 이용자 층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을 필두로 캐주얼, RPG 등 국내외 이용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기존 라이브 게임들에 대한 글로벌 확장과 자회사들의 사업 확대가 더해져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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