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NDC21] 블루아카이브로 살펴본 덕질할 수 있는, 하고 싶은 IP 만들기


  • 이승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1-06-09 14:42:28

    [베타뉴스=이승희 기자]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넥슨개발자콘퍼런스(이하 NDC)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첫 째날인 6월 9일 넷게임즈 MX스튜디오 김인 아트디렉터는 '블루아카이브 아트 디렉팅-덕질할 수 있는, 하고싶은 IP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신규 IP의 아트 방향성 설정을 위해 고민했던 점들과 경험을 공유했다.

    아트 디렉터는 업무를 진행하면서 현재와 지향점 사이의 간격을 설명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분야로, 불명확한 상태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어떻게 같은 그림을 애정을 가지고 함께 그려갈 수 있을지 등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현재 개발 중인 '블루아카이브'는 서브컬쳐 기반의 캐릭터 수집형 게임, 엄폐물을 사이에 둔 원거리 전투, 전투의 비주얼은 3D와 캐릭터는 SD 등신 등 크게 3가지 전제 조건 하에 시작된 작품이다.

    '블루아카이브' 개발 당시는 사물의 인물 모에화가 대세, 중국발 2차원 게임으로 레드오션화 가속, 현대 및 근미래 컨셉의 무거운 비주얼로 넘어가는 시류였고, 그 다음 세대의 비주얼은 무엇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블루아카이브'는 하드보일드하고 무거운 분위기는 점차 레드오션화 되어갈 것이라 판단해 시각적 및 정서적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밝고 캐주얼한 지점을 지향했으며, 방향성에 맞는 세계관과 키비주얼을 확립한 이후 IP의 비주얼 상징성을 설정했다.

    특히 신규 IP, 미소녀 게임이라는 장르의 특성에 맞게 리소스 하나하나가 재장착되고, 확장되기 용이하도록 단순화와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

    이후 스트레스 받지 않은 캐주얼한 세계관, 캐릭터와의 애정관계를 중요시하는 유저층이 있을 것이라 판단, 미소녀 밀리터리 학원 연애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와 캐릭터 게임에 있어 아트의 핵심 요소는 '캐릭터를 가장 빛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캐릭터 교감을 위해 미소녀와 상황 혹은 환경과 상호작용 요소를 추가했다.

    프로토타입 이후 개발 속도가 가속화되며 규모가 커지는 만큼 같은 그림을 애정을 가지고 함께 그려 나가기 위해 정기 회의 및 기본적인 피드백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작업 공유 및 열람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인 아트디렉터는 "아트 디렉터는 시각적 아름다움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노하우 공유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트 디렉션 부분에 있어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6773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