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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계 신용위험 커진다...“깐깐한 대출 기조”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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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17 17:55:56

    - 한은,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대 등으로 올해 1분기(1∼3월) 가계의 신용(빚) 위험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시중은행들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올해 1분기(1∼3월) 가계의 신용(빚) 위험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계속 깐깐한 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1분기 신용위험지수는 16으로 작년 4분기(11)보다 5포인트(p) 높아졌다.

    대출 주체별로 보면, 가계의 신용위험지수가 작년 4분기 12에서 올해 1분기 15로 3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의 신용위험은 코로나 장기화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차주 상환능력 저하, 이자 부담 증가 등으로 전분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신용위험지수(12→18)도 6포인트나 올랐지만, 대기업(3→0)의 경우 신용위험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악화시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아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일부 취약업종 및 영세 자영업자 중심으로 신용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국내은행 차주별 신용위험지수  ©한국은행

    1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지수는 0으로 4분기(-19)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

    가계 주택대출(0)과 가계 일반대출(-6)이 모두 35포인트씩 올랐다. 대기업은 6포인트(0→6)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작년 4분기와 마찬가지로 '0'을 기록했다.

    ▲ 국내은행 차주별 대출태도지수 ©한국은행

    한편 대출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컸다. 이를 보여주는 대출수요 지수는 4분기 -5에서 1분기 7로 12포인트 높아졌다.

    가계의 경우 주택대출(-18→0)과 일반대출(-9→0) 수요가 모두 4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는 6에서 12로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 국내은행 차주별 대출수요지수 ©한국은행

    한은 관계자는 "가계 대출 수요는 은행의 주택 관련 대출 신규취급 재개 등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의 감소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다"며 "기업의 대출 수요는 설비투자 자금 등을 중심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은행권의 시각"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한은이 203개 금융기관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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