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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연일 초강세 2022년 9월 이후 최고가… 목표가 350달러로 상향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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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08 09:41:37

    ▲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 차저’ ⓒ베타뉴스DB

    테슬라 주가가 7일(현지시간) 한때 299.75달러까지 상승해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테슬라라티가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지난 이틀 간 일론 머스크 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하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전기차에 대한 세금 공제가 종료될 수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집권 하에 테슬라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드부시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 강세론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시나리오다. 궁극적으로 테슬라 주식에 주당 40~50달러가 추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테슬라의 시가총액 1조 달러, 1조 5,000억 달러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 역시 테슬라 주가가 트럼프 당선 이후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 주가를 주당 265달러에서 350달러로 조정했다. 또한 테슬라에 대한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의 긴밀한 관계가 테슬라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는 향후 전국적으로 자율주행차와 완전자율주행(FSD)에 대한 연방 규제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 테슬라의 FSD 목표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언급한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와 마찬가지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자율주행차 규제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국가 표준 요구를 고려할 의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분석가들은 이를 통해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가 촉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가 환경 규제를 완화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포드나 GM 등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지연시키는 결과로 인해서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부문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 분야에 적극 지원해 왔지만, 테슬라나 머스크의 기여도를 무시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특히 2022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머스크의 다른 국가와의 관계를 살펴볼 가치가 있다"고 언급한 이후 머스크가 경영 중인 여러 기업이 여러 정부 기관의 조사를 받았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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