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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영업자 14만명 줄어…금융위기이후 최대 감소폭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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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16 08:44:08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가 14만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는 총 547만3000명으로 6개월 전보다 13만8000명(2.5%)이 줄었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임대료 인상 등이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135만7000명으로 6개월 동안 9만1000명(6.3%) 줄었고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1만6000명으로 4만7000명(1.1%)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 배경에는 경기부진에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급속도로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 자영업자 현황/출처=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와 달리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와 직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동시에 줄었다.지난해의 경우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줄었지만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늘었다.

    직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상반기 10만명 줄어든 데 이어 하반기에도 8만1000명 감소했다. 반면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상반기 10만7000명 늘고 하반기에도 6만5000명 늘었다.

    반면 올 상반기에는 직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모두 줄어들어 전체 감소 폭이 14만명에 육박했다.

    자영업자들은 그동안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임대료 상승 등으로 부담이 컸는데 올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으며 한계 상황에 도달한 경우가 적지 않다고 호소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현실을 극복될 수 있도록 보완 대책을 수립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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